Lijung



Copyright © 2010 Lijung/ Lijung Choi

열씸히 살자
Let's live fucking hard

2014/5


‘열심히 사는 법을 모르겠어..’
I don't know how to live hard...

열심히 사는 이들에게 열심히 사냐고 질문을 던지면 돌아오는 대답은 ‘아니다’였다. 분명 열심히 사는데도 그들의 대답은 단호했다. 보편적으로 우리가 ‘열심히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은 사회적으로 무언가 증명되는 것이 생겼을 때 정당성을 얻는다. 학교에서 가정에서 우리는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배우자를 만나야 열심히 사는 것이라고 교육받는다. 아직 사회적 결과가 없는 사람들에게 ‘루저(loser)’라는 말은 너무나 쉽게 쓰인다.

I'd ask if they're living hard enough for people who seem like they are; the answer was 'no.' They seemed like they were living hard, but their response was unchanged. From schools and homes, we're educated that living hard is about going to a good college, getting a good job, and having a good partner. The only moment we can admit we're living hard is when we find something to verify to society. The term 'loser' is easily misused to socially call people who haven't got anything to be confirmed.




12 young people, Photograph, Variable size, 2014


무언가를 결심한 듯 주먹을 쥐고 있는 12명의 젊은이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삽질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 코앞에서 밥을 쓰기 위하여 총을 쏘는 사람을 통하여 우리가 교육받은 ‘열심히 사는 것’에 대하여 저항하고 투쟁하자는 것이다. 이 투쟁으로 얻는 결과는 플러스가 될 수도 있지만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0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안정적인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Through 12 young people who look like they're determined to do something, a person who continues endless shoveling, and another person who's shooting a gun to write 'meal' on the right before her eyes, we can resist and fight against the education we had on 'living hard.' This fight might cause either a positive or a negative effect. But it wouldn't remain a zero state. Taking no action doesn't mean we're in a stable condition. It means we're not taking any action.


Possibility of 4mm, Video, 2m 2sec, 2014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있다. 개소리. 아프면 병원에 가야 맞는 것이다.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처방을 받아야 한다. 청춘이니까, 모두가 그러니까 버텨서는 안되는 것이다. 개인이란 사회에 속해있는 것이지만 절대 사회가 개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군인은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훈련받는다. 이처럼 우 리도 자신이 도달하고 싶은 최종 목표를 향하여 정신적으로 훈련되어야 한다. 그 훈련은 교육을 통해서가 아닌 자신 스스로. 사회에서 원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생각함으로써 완성된다.

There's a bullshit term 'it's the youth because it hurts. Anybody who's hurt should see a doctor. Just because someone's hurt and young and everyone's doing the same thing doesn't mean someone has to hang in on their own. The individuals belong to society, but the community mustn't become the individuals. We should be trained to follow the ultimate goal we want to reach like every soldier is prepared to defend their country. This training is completed by calling what the individuals wish to, from their own will, not something the society wants.




Meal, Installation, 150*150cm, 2014




Meal, Drawing, 420*594mm, 2014




Meal, Video, 1m 37sec, 2014